CBS노컷뉴스와 '역사N교육연구소' 심용환 소장이 함께하는 '근현대사 똑바로 보기', 이번 주제는 분단 이후 남북한 정권 간 최초의 통일 관련 합의인 '7·4 남북공동성명'입니다.
45년 전인 1972년 7월 4일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은 "비밀리에 5차례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이라는 통일 3대 원칙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 울진·삼척 무장공비 사건과 KAL기 납치 사건 등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 남북관계가 극으로 치닫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매우 충격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남한과 북한 정권은 갑자기 왜 통일 논의에 나섰고 7·4 남북공동선언 이후 남북관계는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요?
촛불 시민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를 7·4 남북공동선언 이전으로 후퇴시켰다'는 비판까지 받았던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확실한 차별성을 보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