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현장 위주의 선원 복지·고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7월3일부터 포항해수청에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포항사무소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그동안 부산에만 설치돼 있어 전국의 국내외 선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전국 6곳에 지역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포항지역사무소는 포항해수청에서 청내에 장소를 제공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소하게 됐다.
포항사무소는 국내외 선원의 고충상담을 비롯해 선원의 구인·구직 등록업무 및 복지사업, 셔틀버스 운행 및 방선 활동, 복지 신규수혜자 발굴 및 사업 홍보, 선원 직업소개 및 직업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통역사를 채용해 지역 내 외국인선원의 정착을 지원하고 임금체불, 재해보상 및 인권 침해 여부에 대한 고충상담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선원에 대한 복지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포항해수청 윤석홍 청장은 "포항사무소 설치·운영으로 경북지역 국내외 선원들의 구인·구직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