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다이내믹한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그곳의 풍경, 분위기, 거리의 간식을 맛보며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이다. 음식 외에도 예술적인 건축양식과 화려한 색채, 환상적인 풍광은 스페인에 반드시 가야만 하는 이유다.
'스페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바르셀로나다. 연중 온화한 날씨와 가우디로 대표되는 섬세하고 장엄한 건축물, 아름다운 지중해가 발길을 이끈다.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감상한 후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며 여유로운 한때를 즐겨보자.
바르셀로나 북쪽에 위치한 구엘공원. 바르셀로나 시내와 지중해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건축가인 가우디의 흔적이 느껴지는 디자인의 공원이다. 가우디 특유의 다양한 색으로 모자이크 된 건물과 자연이 어울려 신비롭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람블라스 거리는 세상에서 가장 매력 있는 거리라 알려져있다. 많은 상점들과 카페들이 있으며 다양한 길거리 공연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언제나 몰려드는 인파로 생동감이 넘쳐난다.
네르하는 코스타 델 솔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세계적인 휴양지다. 약 16㎞에 달하는 긴 해안선과 고운 모래사장이 일품인 아름다운 해변으로 1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 작은 마을 네르하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건 카스티야 이 레온(Castilla y León) 왕국의 왕이었던 알폰소 11세(1312~1350)가 이 곳의 전망에 감동받아 유럽의 발코니(Balcón de Europa)라고 명명하게 되면서 부터다.
버스를 타고 지중해의 해안을 따라 달리게 되면서 아기자기한 해변의 마을들과 푸른 지중해가 만들어내는 예쁜 풍경들을 보다 보면 어느새 유럽의 발코니라고 불리는 네르하에 도착하게 된다. 네르하 시내에서 약 12㎞ 정도 떨어진 곳에는 구석기시대 벽화와 당시 사람들의 생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는 '네르하 동굴(Cuevas de nerja)'이 있다. 여름엔 네르하 동굴에서 클래식 음악회가 열리니 놓치지 말자.
한편 엔스타일투어는 바르셀로나, 미하스, 에스테포나, 프리힐리아나, 네르하를 꼼꼼히 살펴보는 7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상품에는 바르셀로나의 디자인 호텔 '콘데스 데 바르셀로나 2박 및 조식'과 에스테포나의 '최고급 리조트 켐핀스키 바이아 호텔 3박 및 조식' 이 포함돼있으니 스페인 여행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자.
취재협조=엔스타일투어(www.nstyle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