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당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고,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상견례를 시작해 리셉션과 환영만찬 등의 시간을 가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 만찬을 베푸는 외국정상 부부는 문 대통령 부부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영 만찬은 국빈방문 또는 그에 준하는 외국정상 방문에 포함되는 필수적 의전 절차다.
두 정상은 이날 만찬 이후 30일 오전 백악관에서 다시 만나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연다.
이후 양국관계 발전과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기자들에게 정상회담의 결과와 의미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