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특혜 제보 조작' 국민의당 이유미, 결국 구속(종합)

'문준용 의혹 조작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 긴급체포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를 주장하며 자료를 조작한 혐의를 받은 국민의당 이유미 씨가 결국 구속됐다.

서울 남부지법은 29일 오후 7시 50분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 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전 9시 57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이 씨가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지 약 10시간만이었다.

법원은 이 씨의 구속 사유에 대해 "사안이 중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어제 오후 3시 30분쯤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검찰은 "조금 더 수사를 보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얼굴로 침묵을 유지했다.

다만 이 씨의 변호인은 "이 씨가 중대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성실히 검찰 조사에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이 씨와 같은 혐의로 피의자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공모 가능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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