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총회의 학생신앙운동단체 SFC가 전국대학생대회를 열었습니다. 대학생들은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신앙과 삶의 변화를 꿈꿨는데요. 나부터 작은 실천 다짐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나부터! ”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CBS와 국민일보가 한국교회와 공동으로 전개하는 나부터 캠페인에 천 2백 명의 대학생들이 동참했습니다.
나부터 작은 실천 캠페인에 대한 설명에 이어 저마다 자신의 실천계획을 써내려가는 청년들.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청년에겐 자신의 신앙생활을 새롭게 하는 다짐의 시간이 됐습니다.
[윤희원 / 경남 남부지역]
"나!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말씀 읽자.
부! 부질없는 짓이라 생각하지 말고 지금 기도하자
터! 터무니없는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하나님 나라의 꿈을 꾸자."
[김남언 대회장 / 제44회 SFC대학생대회]
"우리가 우리 현실을 다시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의 현실을,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실 수 있을 것이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500년 전 유럽의 개혁을 살펴보는 부문별 특강도 마련됐습니다.
[이재근 교수 /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이것(종교개혁)은 단지 종교만의 개혁이 아니었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종교개혁의 역사를 비롯해 교회, 예배, 더 나아가 가정,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삶의 영역들이 종교개혁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500년 전의 개혁신앙을 되새기며 청년 대학생들은 개인적 변화와 성숙을 기대했습니다.
[이나영 / 경남 울산]
“내가 예전에 회복했던 그 기쁨을 다시 회복하고 싶어서... "
나를 통해 한국교회의 변화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고광제 / 경남 진주]
"저희가 변하면 교회가 변하는 거니까 저희가 먼저 변하도록, 남탓 하지 말고.."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풀어놓습니다.
[윤상준 / 경남 진해]
"또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인가를 좀 더 고민하고.. "
갈수록 힘겨워지는 사회 현실이지만 청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 힘을 얻어 나부터 변화된 신앙인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채성수 편집 이승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