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여름경찰관서 운영

성범죄 전담팀 조직, 전문 탐지 장비 활용해 몰카 대응

다음달 1일부터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여름경찰관서가 문을연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다음 달 1일부터 2개월 동안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여름경찰관서에 모두 233명의 인력을 배치해 해수욕장 주변의 안전과 치안, 교통 관리 등의 활동을 벌인다.

특히, 올해는 성범죄 예방과 검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성범죄 전담팀' 76명을 각 해수욕장에 분산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올해 처음 도입한 불법 초소형 카메라 전문 탐지 장비를 활용해 탈의실과 공중화장실 등 몰카 범죄 발생 우려 지역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전파탐지형과 렌즈탐지형으로 나뉘는 탐지장비는 몰카에서 발생하는 전파를 수신해 탐지하거나 렌즈에서 반사하는 빛을 탐지해 몰카를 찾아낸다.

경찰은 또, 성범죄 신고 보상금을 확대하는 등의 신고 유도를 통해 성범죄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범죄취약요소를 확인하고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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