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째주 서울 강남·강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6.19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서울 강남·강북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6월 4주(6.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유지(0.03%→0.03%)하였고, 전세가격도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1%→0.01%)했다.

조정지역 추가 지정, LTV·DTI 강화를 골자로 한 새정부의 6.19 대책과 8월로 예고된 가계부채종합대책, 그리고 신임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투기수요에 대한 메시지 등으로 인해 서울 및 부산 등에서 일부 관망세가 나타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6%), 서울(0.10%), 부산(0.06%), 강원(0.05%) 등은 상승하였고, 충남(0.00%)과 대구(0.00%)는 보합, 경남(-0.12%), 경북(-0.07%), 울산(-0.06%), 충북(-0.04%)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강북권(0.15%)은 대책 발표 및 추가규제 가능성 예고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투자 관망세가 나타난 가운데, 전체 14개구 중 마포구 및 강북구를 비롯한 6개구에서 상승세 약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강남권(0.07%)도 6.19대책 여파로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한 둔촌주공 등의 영향으로 강동구가 하락전환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회피가 어려워진 잠실주공5단지에서 하락된 가격의 급매물이 거래되는 등 송파구의 상승폭 또한 축소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경기와 인천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6.19 대책 영향 등으로 기존 급등세를 나타내던 부산 및 세종의 상승세가 약화된 가운데, 지역경기가 부진하거나 공급(입주) 물량이 많았던 울산·충북·경남 등의 하락세는 지속되는 등 양극화가 계속됐다.

한편,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올해 상반기 전세가격 누계 상승률이 지난해의 1/3 수준에 머무른 가운데, 수도권은 접근성, 학군이 양호해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지역에서 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선점수요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지방은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