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언급은 형언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은 피해자분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깊은 상처를 주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여러 채널을 통해서 발언의 진위여부를 확인한 뒤 나온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이런 엄중한 입장을 외교 채널을 통해서 일본 측에 전달하였으며 위안부 합의 정신에 반하는 이런 발언의 철회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시즈노카 다카시(篠塚隆)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돈을 받은 매춘부들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