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천~양양 고속도로 30일 오후 8시 개통

서울 강일IC~양양 1시간 30분, 인천공항~양양 2시간 20분 소요

내린천 휴게소 (사진=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서울~양양 고속도로 150km의 마지막 구간인 동홍천~양양 간 71.7km를 30일 오후 8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 구간은 그동안 교통이 불편했던 홍천, 인제, 양양군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2조 3,783억 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로 건설됐다.

동홍천~양양 고속도로는 내촌, 인제, 서양양 3개 나들목과 홍천, 내린천 2개 휴게소가 있고 기존 국도보다 거리는 25.2km 줄고, 운행 시간은 83분에서 43분으로 40분 단축된다.

동홍천∼양양 구간은 35개 터널이 있고 총길이는 전체 연장의 60.6%인 43.5km다. 교량은 58개, 총 8.6km로 11.9%다. 터널과 교량을 합친 비율이 국내 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크다.


길이 11km의 인제터널은 국내 도로터널 가운데 가장 길고 세계에서도 11번째다. 주파에 6분 30초나 걸린다.

수도권에서 동해안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인 서울∼양양 고속도로는 서울 강일나들목에서 양양까지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고 인천공항에서 바로 고속도로를 타고 양양까지 2시간 20분이면 갈 수 있다.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홍천~인제~양양을 잇는 동서 관광벨트가 조성돼, 인제 내린천·방태산·자작나무숲, 양양 오색약수·하조대·낙산사 등 강원북부 지역과 설악산국립공원 등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공항에서 평창, 강릉 올림픽경기장까지 가는 길이 3개 노선으로 늘어나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와 휴가철 상습정체 감소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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