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와 함께하는 1분영어.
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Kick the can down the road - 책임을 회피하다"입니다. 이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에서 난 최악의 화재 참사에 대한 영국 국민들의 분노가 확산하면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총리직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막을 수 있었던 재앙이란 것이 드러나면서 충격과 분노를 더하고 있습니다.
메이 총리의 소극적인 행보와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 때문에 여당인 보수당 내에서 메이 총리의 거취 논의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정부의 복지예산 삭감 등이 이번 화재를 불렀다는 비난이 나오는데도 메이 총리는 피해자 가족과 주민을 만나 사과, 위로하기는커녕 화재 현장만 둘러보고 돌아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준비한 표현은 "책임을 회피하다 - Kick the can down the road"입니다. 말 그대로 길에서 깡통을 차고 있는 거죠. 주워서 버려야 하는데 '누군가 줍겠지'하면서 내버려 두는 겁니다.
"책임을 회피하다 - Kick the can down the road"
월~금요일 매일 아침 1분만 투자하면 영어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