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성과평가보상전문위원회는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연금기금에 적합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통해 장기투자자로서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 관련 제약요인을 고려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도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날 기금운용위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함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재검토 △대체투자 세부자산군별 비중의 전략적 접근 △운용 규모 확대와 지방 이전에 따른 조직 및 인프라 강화 △성과요인분석 체계화 및 정교화 등도 함께 논의했다.
한편 기금운용위는 2016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결과와 성과를 의결했다.
지난해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은 558조 2991억원이며, 기금의 총수익률은 4.75%, 수익금은 24조 5439억원이었다.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1988년 이후의 연평균 수익률은 5.86%, 누적수익금은 258조726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4.69%를 기록했고, 자산군별로는 해외주식 10.13%, 대체투자 9.99%, 국내주식 5.24%, 해외채권 4.01%, 국내채권 1.83%의 수익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