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서울공항에서 김정숙 여사를 동반한 채 수행원들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를 타고 출국했다.
수행원단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으로 이뤄졌다.
이날 문 대통령 내외의 출국 행사에서 눈길은 끈 것은, 예전 대통령들과 달리 전용기 탑승시 '도열환송'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대통령이 출국할 때 청와대 참모진과 각 부처 장관 등이 전용기 탑승구 앞에 늘어서 있었지만, 이번에는 참모진이 문 대통령 내외를 뒤따라 걸어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에 환송행사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고, 이에 따라 환송 인사 규모도 줄였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해 임종석 비서실장과 전병헌 정무수석,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