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1경기만에 처음으로 1루를 밟지 못하며 침묵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삼진 3개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질주해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경기동안 안타와 볼넷, 몸 맞은 공 등으로 최소 1번 이상 1루를 밟았다. 추신수의 이 기간 출루율은 무려 0.426으로 높았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마운드에 막혀 안타도, 볼넷도 기록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투수들은 아웃카운트 27개 중 16개를 삼진으로 솎아냈고 추신수도 3개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3으로 낮아졌고 출루율은 0.377이 됐다.
그러나 승리는 텍사스의 몫이었다. 텍사스는 9회초 승부의 균형을 깨는 애드리언 벨트레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를 2-1로 눌렀다.
한편, 3경기만에 선발 출전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안타없이 볼넷 2개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한 뒤 6회초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45에서 0.243으로 소폭 낮아졌지만 출루율은 0.319로 상승했다. 볼티모어는 토론토를 3-1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