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 열기가 높아지면서 대출 수치가 높아진 것을 감안한 행보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원장은 전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명 가량의 시중은행장들과의 만찬자리에서 '가계부채' 등 현안과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진 원장은 특히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율을 6~7%로 산정한 4~6월 계획을 초과해 대출 증가세가 나타난 곳이 있다"며 "리스크를 잘 관리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원장은 또한 다음 달 3일부터 서울과 경기·부산 일부 지역, 세종 등 청약조정대상지역 40곳에 적용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전 선수요 관리에도 신경쓸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원은 정부의 규제 강화 이후 시장에서 빚어질 혼란에 대비해 가계대출 일일 모니터링,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관리계획 준수실태 현장점검 등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