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에 '바이모달 트램' 내년 5월 운행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신개념 교통수단인 '바이모달 트램'이 국내 최초로 내년부터 운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5월부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까지 13.3㎞ 구간(12개 정거장)에 바이모달 트램을 운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일반버스 2대를 붙여 놓은 모습을 한 바이모달 트램은 전동차와 버스의 장점을 지닌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레일 위가 아닌 자기유도장치가 설치된 전용차로를 시속 60~70㎞의 속도로 운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09년 이미 이 같은 자율주행형 유도고속차량(GRT) 운행이 가능한 전용차로를 청라국제도시에 설치해 놓았다.

인천경제청은 유인으로 운행되는 바이모달 트램 4대를 다음달 발주하고, 2020년 무인으로 전환해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아울러 CNG저상버스 14대를 다음달 발주해 오는 12월말부터 같은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모달은 1대(2량) 가격이 15억원, CNG버스는 대당 3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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