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1.1로 2011년 1월 이래 6년 5개월 만에 최고였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특히 전달 대비 3.1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2월 이래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소비자 심리지수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100 근방을 맴돌며 침체한 심리를 드러냈다.
한은은 지난 5월 출범한 새 정부 효과로 소비자 심리지수가 대폭 개선되고 주가 상승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현재경기판단CSI는 93으로 전달 대비 11포인트 올라 2010년 12월 이래 최고였다.
새 정부 일자리 확대 공약과 공공 일자리 확대 정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취업기회전망CSI(121)도 8포인트 상승해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생활형편지수CSI(94)와 소비지출전망CSI(109), 임금수준 전망CSI(122) 등 대부분 지수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간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돼 2029가구가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