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무역흑자 3조원 돌파

우리나라 화장품의 무역흑자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섰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3조 514억원으로 전년대비 21.6% 증가했고 무역수지 흑자는 3조 1339억원으로 전년(1조 6973억원)보다 85%급증했다.


화장품 생산실적은 2015년 사상처음 10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성장률이 2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우리나라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중국으로 15억 6971만 달러(1조 8216억원)였으며, 홍콩(1조 4438억원), 미국(4027억원), 일본(21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지역도 여전히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의 비중이 높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화장품 생산실적을 업체별로 보면, 아모레퍼시픽 4조 3899억원(33.6%)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엘지생활건강 3조 5825억원(27.4%), 애경산업 2528억원(1.9%), 이니스프리 1961억원(1.5%), 더페이스샵 1692억원(1.3%) 등이었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 7조 5858억원(58.12%)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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