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2001년부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냈고 2009년부터 3년 동안은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으로 일했다. 올해 3월부터는 한국재정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재정기획관은 장기적·거시적 관점에서 국가재원 배분을 기획·점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반적 예산편성이 아니라 문 대통령 공약사항을 중심으로 중장기적 재원배분 방향을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3월 펴낸 '우리나라 소득 불평등의 추이와 원인 및 정책 목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의 소득불평등이 극심하고 소득재분배 기능이 미약하기에 누진세와 이전지출확대 등 조세를 통한 재분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