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시장은 취임 첫해인 2014년 말 13조1천억원이던 총부채를 10조5천억원으로 2조6천억원을 줄여 연간 이자부담을 2천억원 감축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의 국비지원금 확보 및 보통교부세 확보 등에 힘입은 바가 크다.
2012~2014년 대비 2015~2017년 국비지원금이 1조 8205억원이 늘었고, 보통교부세는 같은 기간 6832억 원이 늘었다.
시의 채무비율은 2014년말 37.5%에서 올해 말에는 22.4%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행정자치부 지정 재정 '주의' 단체지만, 연말이면 재정 '정상' 단체로의 진입이 가능해진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복지 및 환경보호, 안전분야 예산은 2014년에 비해 각각 5685억원, 2176억원, 1428억원이 늘었다. 특히 최근 3년간 예산 평균 증가율은 3.7%였으나 사회복지예산 증가율은 9.2%에 달했다.
대형 현안사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루원시티는 지난 3월 첫 토지매각이 이뤄졌으며 검단신도시는 지난 2월 착공이 이뤄졌다.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토지면허·소유권을 인천시로 가져오고, 매년 7백억 원이 넘는 반입수수료 가산금을 받고 있다.
수인선 및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개통(2016년 2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2016년 7월), 42년 만의 버스노선 개편(2016년 7월) 등 교통 인프라도 대거 확충됐다.
유 시장은 인천발 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등 주요 공약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문제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7대 주권(민생·교통·문화·환경·해양·경제·교육주권)을 다듬고 발전시켜 3백만 시민이 행복하고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선거에 신경 쓸 때가 아니라고 본다"며 "시장으로 일하는 동안 모든 열정을 다해서 시민들이 바라는 인천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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