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26일 올해 태국 프리미어리그 BEC테로에서 새로운 도전을 했던 김동찬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동찬의 가세로 성남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황의조의 공백을 채울 수 있게 됐다.
김동찬은 2006년 경남FC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북, 상주, 대전 등을 거치며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대전 소속으로 20골을 몰아쳐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다.
성남은 "김동찬은 K리그 통산 237경기에 출전해 64득점 33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공격수로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슈팅 능력이 탁월하고 스피드와 움직임이 좋아 상대에게 상시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김동찬은 "K리그에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빨리 팀에 적응하여 성남의 상승세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공격수로서 성남이 꼭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