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74%…2주 연속 소폭 하락

민주당, 전주와 동률로 1위 유지…한국당, 국민의당, 정의당 소폭 하락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발언과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검증 등 외교·인사 논란 속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하며 74.2%를 기록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정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여전히 크게 높거나 50%를 상회했고, 대구·경북(TK)과 광주·전라(호남)에서는 2주 연속 국정수행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상대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1.9%포인트) 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주일 전보다 1.4%포인트 내린 74.2%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2주 연속 소폭 하락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주 연속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8.2%포인트에서 55.6%포인트로 2.6%포인트 좁혀졌지만, 여전히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TK에서는 4.3%포인트 오른 69.6%, 호남에서는 3.5%포인트 오른 84.2%,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3.7%포인트 오른 86.1%를 기록했다.

반면 부산·경남·울산에서는 6.2%포인트 떨어진 65%, 대전·충청·세종에서는 4.5%포인트 떨어진 68.6%, 서울에서는 2.8%포인트 떨어진 74.7%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1.6%포인트 떨어진 87.4%, 40대에서 2.1%포인트 떨어진 82.1%, 50대에서 1.6%포인트 떨어진 67.3%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53.6%로 1위를 차지했고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0.2%포인트 떨어진 14.5%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은 0.5%포인트 떨어진 6.3%, 정의당은 0.1%포인트 떨어진 6.3%, 바른정당은 0.5%포인트 오른 6.2%로 오차범위 내에서 3,4,5위를 다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856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1명이 응답을 완료해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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