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경기 종료를 앞두고 터진 김호남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했다.
7경기 만에, 그것도 적지에서 귀중한 역전승을 따낸 상주는 5승5무6패(승점20)가 됐다. 전반 36분 이석현에 선제골을 허용한 상주지만 후반 6분 황순민에 이어 종료 직전 김호남이 차례로 골 맛을 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간판 골잡이 데얀의 슈팅이 잇달아 골대를 벗어난 서울은 5승6무5패(승점21)로 주춤한 기세가 계속됐다.
전반 5분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은 전반 26분 에두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잔 5분 만에 또다시 골을 허용한 전북은 공격적인 교체카드를 활용했고, 결국 후반 33분 수비수 김민재의 동점골로 안방에서 패배 위기를 극복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보경이 출전하는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연승에 실패한 전북은 9승5무2패(승점32)가 됐다.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는 3승6무7패(승점15)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수원 삼성과 강원FC가 3-3 무승부에 그쳤다.
수원(6승6무4패.승점24)은 신예 공격수 유주안이 1골 1도움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강원(7승4무5패.승점25)의 간판 공격수 이근호에 후반 32분 만회골을 내준 데 이어 종료 직전 베테랑 미드필더 조원희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쓰라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