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지사 측은 25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첫 방송인 27일 MBC '100분 토론'을 시작으로, 타 방송사와의 토론회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홍 전 지사는 당대표 후보 TV토론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같은당 후보인 원유철 의원과 신상진 의원은 '전당대회 보이콧' 카드까지 내걸며 홍 전 지사를 비판했다.
원 의원은 "홍 전 지사가 거부하면서 지난 20일 열릴 예정이던 CMB 광주방송 TV 토론회가 무산됐다"며 "홍 전 지사는 향후 다른 토론회도 전면 거부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당원의 알권리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도 "TV 토론회에 응하지 않는 건 국민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홍 전 지사가 "전당대회는 조용하게 치르자"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TV토론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홍 전 지사 측은 "홍 후보가 직접 TV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27일 확정된 일정을 시작으로,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