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주지방법원, 5·18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측은 이 소송 담당 법원을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바꿔 달라고 지난 19일 요청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광주는 5·18에 대한 지역 정서가 매우 강한 만큼 재판 공정성을 위해 지역 연고가 적은 법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접한 정모 씨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오히려 그 당시 산증인이 많이 있는 장소에서 재판하는 게 더 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모 씨는 "반드시 광주에서 (재판을) 받게 해야 한다"며 "그곳이 역사의 현장"이라며 비판했다.
한 네티즌(b*******)은 "그럼 법원이 법과 국민 앞에서 다르게 해석하고 판단한단 말이냐"며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 기관이라 지키고 살아왔는데 지역에 따라 다르다면 우리 판사는 뭐냐? 말도 안되는 헛소리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l*******)은 "본인이 당당하고 정말 억울하다면 자신이 불리한 곳에서 재판해 승리해야 하는 거 아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네티즌(N********)은 "'본인' 말대로 광주항쟁이 북한의 간첩에 의한 폭동일 뿐이라면, '대한민국 국민'이 사는 광주에 못갈 이유가 뭔가"라고도 했다.
이밖에 "그러면 경상도에 가서 (재판) 하면 무죄인가"(y**********), "죄인이 법을 다스리려고 한다"(l*******),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많은데 아들들까지 백만장자 행세하며 잘먹고 잘산다. 천벌받을 것"(k*******),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D*********), "진짜 양심도 없다"(김**) 등의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