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시'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승우 측은 잔류와 이적 여부는 모든 조건을 따져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에이전트사인 팀 트웰브는 24일 "이승우 선수가 26일 출국하면 일단 구단에 들어가 향후 일정 등과 관련해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이후 현지 에이전트와 만나 영입을 요청한 구단의 조건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우는 오는 9월 이전에 프로 계약을 해야 하므로 성인 2군 팀인 바르셀로나B로 승격하거나 아니면 다른 팀으로 둥지를 옮겨야 한다.
이승우의 계약 문제를 담당하는 거물급 에이전트 페레 과르디올라는 앞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영입에 나서 이승우 선수의 소속팀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우는 도르트문트 외에 같은 분데스리가의 샬케04, 프랑스, 포르투갈 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팀 트웰브 측은 "지난달 20세 이하 월드컵 때 오퍼를 받은 걸 포함해 이승우 선수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8∼9개로 늘었다고 현지에서 전해왔다"면서 "잔류와 이적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