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 카멜리아힐 수국축제 종달리 수국길
하늘색, 연두색, 분홍색 파스텔톤 수국이 만개하는 여름. 청순한 제주의 자연 아래 인생사진을 남겨보자. 6월초부터 수국이 피기 시작해 7월까지 탐스럽게 피어난다.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한림공원, 제주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등 명소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카멜리아힐은 키가 크고 풍성하게 자란 수국 터널을 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종달리 수국길은 입장료 없이 길 따라 펼쳐진 수국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본격 해수욕 시즌이 다가온 여름. 화창한 햇살 아래 제주 바다는 더욱 선명해진다. 함덕, 월정리, 애월, 협재, 곽지과물, 표선, 김녕, 세화, 이호테우 등 수심이 대체로 얕고 희고 고운 모래해변이 있는 곳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다. 차를 빌려 해안도로를 달리다 마음을 사로잡은 바다가 있다면 바다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다.
◇ 양양 낙산사
낙산해변에 자리한 낙산사 의상대의 울창한 송림과 탁 트인 바다가 일품이다. 해수관음상, 홍련암, 의상대 등 천년고찰의 볼거리도 가득하며, 여수 향일암, 남해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다. 낙산사 관람 후 낙산해변에서 동해바다의 정취를 여유롭게 느껴보자.
경포해변에서 강문방향으로 강릉항까지 이어지는 솔숲은 우리나라 최대의 솔숲길이다. 점심식사 후 일행분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경포해변 주변에는 경포대, 참소리박물관,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 등이 있으니 자유롭게 관람을 즐겨보자. 경포호와 바다 사이에 생성되어 있는 사빈에는 6㎞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주위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 양양 하조대 산책
양양 8경으로도 지정된 양양 하조대는 이름 그대로 일출 명소 중에서 가장 최고의 경치 또한 볼 수 있으며 바닷가의 기암절벽에서 붉은 불덩어리가 올라오는 모습이 장관이다.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하조대 와 그 안에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부산 태종대
태종대는 부산 일대에서 보기 드문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으로 된 해식절벽 및 푸른 바다 등이 조화를 이룬다. 오륙도가 가깝게 보이고, 맑은 날씨에는 일본 쓰시마 섬이 해상의 흑점처럼 희미하게 보이기도 한다. 60 여년의 역사를 가진 영도등대가 섬 남동부의 가파른 해안 절벽 위에 서있고 부근에 신선대 바위. 망부석이 있으며 순환관광로의 중간지점인 전망대에는 명물인 모자상도 있다.
◇ 대구 근대골목길 투어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백년 역사 대구골목길을 둘러보자.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것을 추천한다. 거리 구석구석 숭고한 애국정신이 깃들어있다. 대구광역시에서 아름다운 거리로 선정됐으며 근대화의 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육과 여행을 한꺼번에 할 수 있어서 자녀와 함께 간다면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 울진 성류굴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동굴이다. 2억 5천만년의 시간을 간직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됐다. 신선이 노닐 만큼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답다는 선유굴에서 유래됐다. 종유석, 석순, 석주, 산호 등 다양한 생성물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뤄 ‘지하 금강’이라 불린다. 성류굴 앞을 따라 흐르는 왕피천과 풍경은 빼놓지 말아야 할 관광 포인트다.
◇ 여수 오동도
여수 관광 1번지인 오동도에서는 국내 최대의 동백숲을 만날 수 있다. 3천여 그루 동백숲으로 섬 전체가 동백이라 할 만한 오동도는 768m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돼 있어 육지 같은 섬이다. 1968년에는 한려해상공원으로 1969년에는 관광지로 지정 됐다. 저녁식사는 '최고의 밥도둑'이라 불리는 여수의 간장게장 백반을 추천한다. 푸짐한 양과 훌륭한 맛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이다.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생태습지로 선정된 곳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바닷바람에 일렁이는 갈대밭의 거대한 갈색파도, 짱뚱어와 게가 빈틈없이 밭을 일구는 갯벌까지 명승 제41호 순천만의 풍경을 제대로 담아보자.
◇ 군산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고 싶다면 군산도 들러보자. 1899년 근대적 항구로 개항한 이곳에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유물들이 남아있다. 동국사부터 일본식 가옥인 히로쓰 가옥과 군산 근대 박물관, 구 조선은행까지 아픈 역사의 흔적을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다.
취재협조=웹투어(www.web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