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 고분군 부산 5번째 국가사적 지정

부산을 대표하는 삼국 시대(5세기 후반~6세기) 고분 유적인 연산동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됐다.

부산에 국가사적이 새로 지정되는 것은 지난 1981년 복천동 고분군 이후 36년 만이다.

23일 부산시와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연산동 고분군 사적 지정' 건을 심의한 결과 지정예고 기간 별다른 의견 제시가 없어 원안대로 의결했다.


연산동 고분군이 사적으로 공식 지정되면서 부산의 국가 지정 사적은 동래패총(1970년)과 금정산성(1971년), 동삼동 패총(1979년), 복천동 고분군(1981년)에 이어 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연산동 고분군은 낙동강 하류 지역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삼국시대 고총고분군이다.

2008년부터 7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삼국시대 수혈식 석관묘가 확인됐다.

모두 3천767점의 유물이 출토돼 전통 토목·건축기술의 원형 파악과 당시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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