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이어 외고도 "폐지 반대" 성명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이어 전국의 외국어고등학교도 '자사고, 외고 폐지 반대' 입장을 공식 밝혔다.


전국외국어고교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2일 긴급모임을 갖고 "현재의 외고 폐지 정책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외고는 지난 2010년 이후 자체선발고사를 폐지하고 중학교 영어 내신 성적과 자기소개서, 면접 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만큼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는다"며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실시한 사교육영향평가에서도 외고 입시와 사교육이 관계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고 설립목적에 맞게 총 이수단위 180단위 가운데 90단위를 외국어 교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국영수 위주의 입시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또한 지난 5년간 외고 정원이 40% 감축되면서 전체 고교에서 외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미미하다"며 "외고 폐지가 일반고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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