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보경, 25일 대구전 끝으로 日 가시와 이적

김보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미드필더 김보경(28)의 가시와 레이솔 이적이 확정됐다.

전북 현대는 22일 "일본 J리그 가시와와 김보경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김보경은 25일 대구FC전을 끝으로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김보경은 일본-잉글랜드-일본을 거쳐 2016년 전북에 입단했다. 지난해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지난 21일 강원FC전까지 43경기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계약기간 2년을 채우지 않고 일본으로 향했다.

김보경은 "아시아 최고의 팀인 전북에서 K리그를 경험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이 되었던 순간과 응원해준 전북 팬들을 절대 잊지 못한다"면서 "전북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J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몸은 일본에 있지만 항상 전북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보경은 25일 대구와 홈 경기에서 자신의 모습을 담아 제작한 2000개의 축구화 가방을 청소년들에게 마지막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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