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음주운전 사고' 차주혁 실형…"죄질 나빠"

마약과 음주 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배우 차주혁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음주운전 사고까지 낸 혐의로 기소된 배우 차주혁(본명 박주혁)씨가 실형 선고를 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이미 마약 관련 범죄로 기소유예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적지 않은 양의 대마를 매매하거나 매매를 알선했다"며 "이 사건 마약관련 수사를 받던 과정에서 또다시 음주운전을 했다.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차씨는 실형 선고 이후 "죄송하다"며 작은 목소리로 울먹였다.

그는 2016년 4월부터 8일까지 한국과 네덜란드에서 13차례에 걸쳐 대마와 엑스터시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2016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며 보행자 3명을 들이받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그는 2010년 아이돌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했으나 성범죄 전력 논란 끝에 그룹에서 탈퇴하고 연기자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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