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덕행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2013년, 2014년 북한에 억류된 뒤 북한 방송에서 기자회견을 했다"며, "그 당시까지는 건강이 확인됐지만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건강이라든지 이런 개인적 신상에 관한 것들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정부도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국민이 빨리 송환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서 두 차례 가족들의 서신을 전달하려고 했고, 다양한 외교 경로는 물론 우리 남북한 회담 중에도 4차례나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우리 국민들의 송환을 촉구하는 얘기를 북측에 전달한 바 있지만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에는 김정욱 씨(2013년 10월 억류), 김국기 씨(2014년 10월 억류), 최춘길 씨(2014년 12월 억류) 등 한국인 선교사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국민이 억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