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말 이 의원이 트위터, 블로그 등 인터넷 상에 자신과 보좌관의 관계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퍼트렸다며 A 씨 등 17명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A 씨 등이 지난 2013년 기사로 나온 익명의 여성 의원과 보좌관의 불륜설을 두고 이 의원을 당사자로 지목하는 등 거짓 소문을 퍼트렸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장에는 SNS상 아이디가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SNS상 신분이 기재돼있을 수도 있으나 아직 정확히 특정된 피고소인의 신분은 없다"고 밝혔다.
또 "피고소인 17명의 주소지를 파악한 뒤 요구가 있을 시 각각 관내 경찰서로 사건을 옮겨 조사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며 "아직은 수사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