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문화가 넘실대는 곳 '멕시코시티'

테오티우아칸 전경. 중미여행의 중심인 멕시코시티는 도심뿐만 아니라 근교 지역에도 볼거리들이 다양하다. (사진=shutterstock 제공)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도 중미는 가장 핫한 볼거리로 가득해 남미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신비로운 아즈텍과 마야문명의 흔적들은 물론 카리브해의 자연을 간직한 이곳은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중미 지역은 여행을 떠난다면 건기에 해당하는 11월부터 5월까지가 제격이다. 올 겨울에는 흥겨운 음악과 정열적인 문화를 간직한 중미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중미여행의 중심 멕시코시티는 문화유산들과 미식투어로도 널리 알려진 곳으로 오감만족 여행이 가능하다.


세계 최대 고원도시인 멕시코시티는 무려 해발 2200m에 위치하고 있는데 본래 호수 속의 섬이었던 곳이다. 16세기 멕시코를 점령한 스페인군이 호수를 메운 뒤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면서 지금의 도로가 만들어졌다.

무려 240년에 걸쳐 지어진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은 다양한 건축양식이 모두 섞여있다. (사진=shutterstock 제공)
아스텍 제국 시절 멕시코시티는 테노치티틀란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이곳에 위치한 소칼로광장(헌법광장)은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광장이다. ‘신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도시답게 과거 웅장한 대신전이 있었지만 스페인 지배 당시 무너뜨린 후 그 위에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을 지었다.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은 16세기에 건축을 시작해 무려 240년에 걸쳐 지어진 성당으로 웅장한 경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메리카 대륙에 최초로 지어진 성당인 이곳은 긴 건축기간 때문에 다양한 건축양식이 모두 섞여 있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소칼라광장에는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외에도 멕시코시티를 대표하는 건축물들이 즐비하며 거리 곳곳에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흔적도 묻어나고 있어 이색적인 경관들을 마주할 수 있다. 현재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선 국립궁전도 있는데 화려한 내부 벽화가 특징이다.

도심의 골목들은 아티스트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으며 예술의 중심지로 사랑 받고 있다. 거리 곳곳마다 스페인, 프랑스의 흔적들도 남아 있어 둘러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테오티우아칸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굴된 피라미드 유적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사진=shutterstock 제공)
멕시코시티를 조금 더 벗어나 근교로 여행을 떠나면 또 다른 볼거리들이 다양하다. 멕시코시티로부터 40km 외곽에 자리한 테오티우아칸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굴된 피라미드 유적 중 가장 규모가 크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인간이 신이 되는 장소로 알려져 ‘신들의 도시’로 불린다. 태양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 외에도 유적박물관, 께쌀빠빨로뜰 궁전, 유적 박물관 등 볼거리가 다양하니 천천히 구경해보자.

멕시코의 종교, 문화적으로 가장 중요한 성당인 바실리카 과달루페 역시 멕시코시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카톨릭 신자들에게는 로마의 바티칸 바실리카 다음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순례지다. 이곳의 성모화는 현대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과거 미국 과학자들이 형상을 조사했지만 ‘사람의 손으로 그린 그림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바실리가 과달루페의 성모화는 현대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사진=shutterstock 제공)
특히 과학자들은 성모마리아의 눈을 우주광학 기술로 확대해 보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한다. 눈동자에 당시 옆에 있던 후안의 상이 맺혀있었기 때문이다. 476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형태, 색감에 변화가 없는 신비로운 성모화를 직접 두 눈으로 감상하는 경험을 놓치지 말자.

한편 멕시코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11월 30일 출발 확정된 오지투어의 ‘중미 리얼배낭 6개국 41일’ 상품 또는 12월 26일 출발 예정인 ‘중미 세미배낭 8개국 26일’ 상품을 이용해보자. 전문 인솔자의 인솔 하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