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양기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KBO가 이양기를 웨이버로 공시하면 타 팀은 일주일 동안 이양기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간 안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으면 이양기는 올 시즌에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없게 된다.
2003년 한화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양기는 개인 통산 326경기를 출전해 타율 0.261 6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이양기와 결별을 택한 이유는 선수단에 젊은 피를 수혈하기 위해서다. 한화는 KBO가 이양기를 웨이버 공시하면 김태연을 1군 엔트리에 넣는다.
김태연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09에 9홈런, 30타점으로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