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웜비어씨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는 북한 당국이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과 미국인을 포함한 모든 억류자를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형언할 수 없는 충격과 상심에 빠진 고인의 유가족과 미국 국민, 미국 정부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권과 인간 존엄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인류 보편의 가치"라며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자국민 생존과 안전 보호는 정부의 최우선 책무"라고 덧붙였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의 통화가 이뤄지는 대로 웜비어씨 사망에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