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B 전략폭격기, 공군 F-15K와 연합훈련

문정인 특보 전략자산 발언 이후 첫 공개훈련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20일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20일 공군 관계자는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공군은 오늘 한반도 상공에서 미 B1-B 2대와 연합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우리 공군의 F-15K 2대가 같이 연합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B-1B 2대는 제주도 남방을 거쳐 동해로 비행하면서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와 연합훈련을 진행하며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모의폭격 훈련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B-1B는 60톤의 재래식 폭탄을 실을 수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으로 마하2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유사시 최고 속도를 내면 괌 기지 이륙 후 2시간이면 평양까지 날아갈 수 있다.

이날 B-1B의 한반도 출격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한반도에 배치된 미국 전략자산도 축소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이 '전략자산 축소'발언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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