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김현수는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김현수는 3회말 첫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말에는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힘을 냈다.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지는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64가 됐다.
이날 볼티모어가 기록한 안타는 단 3개의 불과했다. 세스 스미스, 애덤 존스, 그리고 김현수가 각각 1개씩 때려낸 것이 전부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선수는 당연히 없었다.
볼티모어는 클리블랜드에 0-12로 대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