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3'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유인원의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가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저는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하는 유인원 사이에서 종의 운명을 결정할 거대한 전쟁에 나서게 된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전편에서 이어져 온 인간과 유인원의 갈등이 이번 편에서 최고조에 달한다"며 "대서사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시리즈의 1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전 세계 흥행 수익 4억 8천만 달러, 2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7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개봉을 앞둔 3편이 얼마나 높은 흥행 수익을 거둘 것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혹성탈출3'의 연출은 전작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으로 호평을 얻은 맷 리브스 감독이 맡았으며,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을 통해 모션 캡처 연기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 리더 시저로 분했다.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배우 우디 해럴슨이 시저와 대립하는,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