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은 운영위원회를 청와대 호출용으로 악용하지 말고, 관례대로 운영위원장을 여당에 즉각 넘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운영의 안정성, 국회 운영의 관례에 따라 역대 모든 국회에서 여당이 운영위원장을 맡았다"며 "1998년, 2008년 정권교체기에 고작 몇 달간 야당이 맡은 사례를 일반화해서 자유한국당은 운영위원장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보위원회도 마찬가지"라며 "국가안보에 책임 있는 여당의 역할을 위해 정보위원회도 여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우 원내대표는 야당이 인사검증 실패의 책임을 묻기 위해 조국 민정수석을 운영위에 출석시키려는 것과 관련해 "야당의 요구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정략적인 국회 운영위 소집 요구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여당이 아니다. 야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야 할 때다"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에 협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