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과 3,7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런 수주규모는 LS전선의 지난해 케이블 매출의 10%가 넘는 양으로 LS전선은 지난 2011년 카타르에 1천억원 상당의 지중 케이블을 수출한 이래 최고기록을 섰다.
LS전선은 일본과 중국 등 각국 전선업체들과의 경쟁을 뚫고 싱가포르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따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오는 2020년까지 LS전선은 싱가포르 남북과 동서 등 5개 구간의 지하 60m 아래에 230kv 짜리 케이블을 설치하게 됐다.
총 케이블 소요량은 360km로 서울-부산간 직선거리 325km보다 더 긴 케이블을 땅속에 묻는 것이라고 LS는 소개했다.
초고압 케이블은 66kv 이상의 고압을 송전하는 전선으로 기술장벽이 높아 전선업계에서는 해저케이블과 함게 대표적인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