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2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상가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대기 중이던 A(30)씨와 B(30)씨가 엘리베이터 지하 5m 아래로 추락했다.
대학동기들인 이들은 당시 상가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시간이 늦어 4층 모텔에 숙박하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이들은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 전 문이 열리자, 이들은 엘리베이터가 온 줄 알고 타려고 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으며, B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승강기안전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엘리베이터 결함 여부를 감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상가 엘리베이터도 정기 점검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상가나 엘리베이터 보수 업체의 과실이 있는 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