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황선홍 감독과 서울서 재회

22일 메디컬테스트 후 공식 입단, 6개월 단기 계약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서 3년간 활약한 뒤 K리그로 복귀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명주는 '친정팀' 포항이 아닌 '스승' 황선홍 감독을 선택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명주의 선택은 황선홍 감독이었다.

K리그 클래식 FC서울은 19일 이명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과 계약이 끝난 이명주는 오는 22일 메디컬테스트 후 공식 입단할 예정이다.

알 아인에서 활약하던 이명주는 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다. 그의 선택은 '친정팀' 포항이 아닌 '스승' 황선홍 감독이었다.


포철공고와 영남대를 거쳐 2012년 포항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명주는 신인상을 수상하며 축구팬에 자신의 이름을 분명하게 알렸다. 2013년에는 '2년차 징크스'도 잊은 맹활약을 펼쳤고, 이듬해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 후 UAE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이명주는 알 아인에서도 핵심선수로 활약했고, 3년 만에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한다. 특히 자신을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키웠던 황선홍 감독과 재회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서울은 기존의 하대성과 오스마르, 주세종, 이석현, 임민혁 등 K리그 정상급 미드필드진에 이명주의 가세로 자타공인 '최강 허리'를 구축했다. 덕분에 데얀, 박주영, 윤일록 등 공격진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시즌 초반의 주춤했던 경기력과 순위를 동시에 끌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 단기지만 서울은 전역 이후까지 장기적인 계획으로 이명주와 계약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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