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안토니우 쿠테레스 사무총장과 통화하면서 "우리 신정부가 민주주의와 평화를 선도하는 책임있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해간다는 기조 아래 유엔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테레스 사무총장도 강 장관의 임명을 축하하며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유엔 관계가 한층 발전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은 또 우리 정부가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과 북한 인권 개선 등을 위해 유엔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구테레스 사무총장은 필요한 조력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외교부는 또 강 장관이 반기문 전 사무총장과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과도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두 전직 사무총장은 강 장관의 임명을 축하하며 유엔에서의 경험을 활용해 많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외교 장관이 임명 첫 날 전․현직 유엔 사무총장들과 전화 통화를 가진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강 장관이 유엔 근무 시절부터 사무총장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