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측은 "가락시장 경매상품 특가 서비스는 최근 시세가 크게 상승한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을 김포물류센터 이용 고객에게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는 전문경매사와 함께 매일 새벽 도매시장 경매에 참여해 시세보다 낮게 나온 상품을 구입한 뒤 김포물류센터로 보내고, 해당 상품은 당일 오후 12시부터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이런 가락시장->물류센터->고객 배송 과정은 기존에 물류센터에서 각 지역 점포로 이동 후 고객에게 배송하던 것보다 두 단계 가량 물류 과정이 축소돼 더욱 저렴한 가격에 상품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소비자들은 당일 가락시장에 나온 신선한 상품을 시세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콜드 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배송을 통해 주문 후 3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롯데마트몰은 지난달부터 시범적으로 세 차례 토마토와 참외를 판매했는데 반나절만에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당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1만4900원에 판매하던 토마토 1박스(5kg)는 9900원으로 약 30% 싸게 판매했고, 참외(1개)는 오프라인 매장의 1490원보다 40% 가량 저렴한 890원에 판매했다.
박병우 롯데마트몰 신선CM(Catergory Manager)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커진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가락시장 경매상품 특가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과일, 채소를 포함해 좀 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