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녀사냥을 멈추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관점에 따라서 한 국가의 법 질서를 수호할 수장이 되기에 부적합하다는 공론은 있을 수 있지만 그 분의 삶과 인격까지 부정할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다"며 "후보자는 과거의 사정을 공개해 4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관계자의 상처를 들춰내어 피폐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도의적 판단을 한 것"이라고 두둔했다.
이어 "야당은 40년 전 사생활과 사정을 미리 왜 알아내지 못했냐며 검증의 문제로 2차 전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도 있다지만 지금 야당의 형국은 오히려 민심이라는 물이 빠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야당이 "촛불정신으로 만들어진 문재인 정부를 사사건건 반대하고 정부 구성도 가로막고 있다"며 "우리는 공직 후보 한 사람을 잃을 수 있지만 결코 국민의 뜻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