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오늘 2시 강경화 임명 강행…금주 '인사추천위' 가동

후보자 추천→2~3배수로 압축→약식 검증→대통령 보고와 토론 후 1~2배수 압축→정밀 검증→인사발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2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계획인 가운데 다음주부터 인사추천위원회(인사추천위)를 가동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2시에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강 후보자의 임명은 별개의 문제"라며 "한미 정상회담, G20 등 외교적 현안이 산적한 상황을 감안해 임명을 더이상 미루기 어렵다"고 했다.


안 후보자의 사퇴로 추가 장관 후보자 지명에 제동이 걸린 청와대가 일단 국정운영 등 현실적인 상황을 내세워 강 후보자의 임명은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청와대는 계속되는 인사난맥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주부터 인사추천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인사추천위를 통해 '후보자 추천→인사·민정수석실에서 2~3배수로 압축→약식 검증→대통령 보고와 토론 후 1~2배수 압축→정밀 검증→인사 발표' 등 인사 프로세스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초기 여러 업무가 쏟아지면서 인사추천위를 가동하기 어려웠다"며 "급한 업무가 조금씩 정리되면서 이제 인사추천위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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