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관호는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1 밴텀급 경기에서 러셀 돈(31, 미국)에게 1라운드 4분 9초 만에 펀치 TKO패했다.
이날 패배로 곽관호는 UFC 2연패에 빠졌다. 반면 러셀 돈은 4연패 사슬을 끊었다.
1라운드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곽관호는 로킥으로 러셀 돈을 휘청이게 했다. 이어 상대의 로킥을 캐치해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한 박자 빠른 스피드가 빛을 발했다. 곽관호는 원거리에서 킥과 펀치를 섞어 선제 공격한 다음 상대가 펀치를 날리기 전 재빠르게 뒤로 빠졌다.
그러나 경기는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레셀 돈은 갑자기 밀고 들어와 곽관호의 목을 잡고 복부에 니킥을 적중시켰다. 곧이어 케이지로 몬 다음 하이킥과 펀치 연타를 퍼부었다. 곽관호가 무너지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곽관호는 작년 11월 UFC 데뷔전에서 브렛 존스(웨일즈)에 판정패한 바 있다. 통산전적 9승 2패가 됐다. 러셀 돈은 통산전적 15승 7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