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 업계가 온라인·모바일 여행사로 변신하며 여행 소비자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한번 뿐인 인생, 나를 위해 쓰겠다는 소비자들이 최근 가장 관심을 갖는 소비 분야는 여행이다.
G마켓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고객 94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여행 상품은 의류·패션잡화에 이어 두 번째로 돈을 많이 쓴 품목이었다. 앞으로 본인을 위해 더 투자하고 싶은 품목으로는 1순위로 꼽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우리 국민 중 해외 출국자 수는 1월 234만3048명, 2월 223만1269명, 3월 194만5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 18.9%, 23.7% 증가했다.
우리 국민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도 올 1분기에 40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일년 내내 해외여행이 이어지면서 비수기 개념도 흐릿해졌다. 지난해 6월 해외출국자 수는 177만8317명으로 29.5%나 늘었다.
G마켓의 경우 올들어 지난 6일까지 여행/항공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G마켓은 오는 30일까지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인터파크투어는 4회 온라인 여행박람회 매출이 30% 넘게 성장했다.
후발주자인 소셜커머스 티몬은 종합 온라인여행사를 표방하고 나섰다.
티몬은 최근 플라이트그래프를 인수해 다구간 항공권 탐색 및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10만건의 최저가항공 예약 기록을 기반으로 가격과 경유지를 최적화해 원하는 다구간 최저가 항공권을 추천해준다.
티몬은 오는 30일까지 여름휴가를 위한 ‘대환장 투어할인파티’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6000개 여행상품과 부킹닷컴의 실시간 호텔 예약, 12개 여행사의 실시간 항공권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