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2017년 5월말 기준 298만 4천원으로 전월대비 1.24%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6.80%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8만 8천원으로 전월대비 0.12%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1.62% 상승, 기타지방은 1.6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2,210세대로 전월대비 3,854세대(46%) 증가, 전년동월대비 26,714세대(69%) 감소했다.
서울지역은 강동구와 영등포구의 재개발·재건축지역에서 1610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기존 분양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영등포구의 영향과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양천구와 용산구의 영향이 맞물리며,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53% 상승한 640만원을 기록했다.
인천지역의 경우 남동구와 중구에서 총 1882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남동구에서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3.50%가 상승한 329만 1천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김포시와 성남시, 용인시, 의정부시, 화성시에서 총 6512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3.61% 하락한 347만 4천원으로 조사되었다.
부산지역은 금정구, 기장군, 동래구에서 264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금정구와 기장군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7.92% 상승한 354만 9천원으로 집계되었다.
광주지역은 북구와 서구에서 312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북구의 영향으로 광주지역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1.29% 상승한 289만원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연구센터 김성우 연구위원은 “향후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서울 재개발·재건축단지의 분양이 예정되어있어 당분간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지표상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가계부채관리와 분양시장에 대한 신정부의 대응정책이 예고되어있어 향후 청약수요와 분양세대수는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